
지난 12일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한 주룽지(朱鎔基)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시신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화장된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베트남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주 전 총리를 추모하기 위해 화장 당일인 18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 신화문, 인민대회당, 외교부를 비롯해 중앙당·정부 기관, 각 성·자치구·직할시,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변경 국경 검문소, 항만, 공항, 해외 주재 대사관 및 영사관 등에 조기를 계양할 예정이다.
주 전 총리는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중국공산당 제14기 및 제15기 중앙정치국 위원을 지냈으며,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국무원 총리를 역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가 공동 발표한 부고에서 주 전 총리는 우수한 공산당원이자 기개 있는 공산주의 전사, 탁월한 무산계급 혁명가, 뛰어난 정치가 및 당과 국가의 영도자로 추앙받았다.
한편 주 전 총리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후 베트남 주요 지도부도 중국 지도부와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베트남 지도부는 주 전 총리가 중국의 개혁개방과 국제 경제 통합 과정에서 중요한 공헌을 한 우수한 지도자였다고 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