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에서 중층부보다 3억 동(VND) 저렴한 35층 아파트 매수를 두고 출퇴근길 엘리베이터 정체와 생활 불편을 우려하는 한 거주 희망자의 고민이 전해졌다.
7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의 한 구매 예정자 부부는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중 35층 매물을 구매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매물은 14~18층 등 중층부 매물에 비해 약 3억 동가량 저렴하며, 탁 트인 조망과 조용한 환경, 적은 먼지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단지 전체를 담당하는 엘리베이터가 6대에 불과해 기존 입주민들 사이에서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인 아침과 오후에 대기 시간이 10~15분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부가 모두 정시 출퇴근하는 사무직이고 어린 자녀가 매일 등교하는 데다, 시골에 거주하는 양가 부모가 자주 올라와 수 주씩 머무르는 가구 특성상 긴 대기 시간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고층부 거주 시 정전이나 엘리베이터 점검,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비상 탈출 및 이동 문제, 대형 짐 운반 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구매 예정자는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35층을 선택할지, 아니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동이 편리한 낮은 층수를 매수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전했다.
구매 예정자는 구매 결정에 앞서 확인해야 할 주요 기준인 엘리베이터 대수 및 세대당 밀도, 엘리베이터 운행 속도, 출퇴근 시간대 효율적 운행 방안, 비상 탈출 및 소방 시스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