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N 엘리트 펀드 “베트남 증시 7월 폭락은 ‘기괴한 일’… 기업 실적 대비 저평가 심화”

PYN 엘리트 펀드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7. 28.

베트남 증시가 7월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자 약 1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핀란드계 외국인 펀드 PYN 엘리트 펀드(Pyn Elite Fund)가 이를 ‘기괴한(Horrible) 7월’이라고 표현하며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28일 베트남 증권 및 산업계에 따르면 페트리 드링(Petri Deryng) PYN 엘리트 펀드 대표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7월에 주식 시장을 지켜보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휴가를 즐겼기를 바란다”며 예상치 못한 시장 폭락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 7월 22일 기준 PYN 엘리트 펀드의 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9.6%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베트남 대표 지수인 VN-지수(VN-Index)는 10.3% 하락했다. 이는 펀드 설립 이래 7월 기준 최악의 성적이자,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손실 폭이다.

드링 대표는 올해 1분기 상장기업들의 눈부신 이익 성장과 상반기 베트남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한 점에 대해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장 하락세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투매 물량이 쏟아진 것이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펀드 측은 이번 매도세의 원인으로 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시중 금리 상승과 이로 인한 예금으로의 자금 이동을 꼽았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및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그러나 드링 대표는 기업 실적이 성장하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면서 상장주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가령 펀드 주요 보유 종목인 모바일월드그룹(MWG)의 경우 과거 주가수익비율(P/E)이 20~25배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현재는 10배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PYN 엘리트 펀드의 운용 자산 규모는 8억 9,000만 유로(한화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펀드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에는 사콤뱅크(STB), 오씨비(OCB), VIB 등 주요 은행주와 증권주, 베트남항공(HVN), 베트남공항공사(ACV), 화팟그룹(HPG), 모바일월드그룹(MWG), FPT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7월 들어 이들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볼 뉴스
오늘의 뉴스 전체 보기 →
섹션별로 정리된 뉴스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 최근 글

전체 글 보기 →

About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hanyoungmin

Check Also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서 미국, 대중국 억지력 공약 재확인

미국이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플러스)를 계기로 중국의 공세적 행위를 억제하겠다는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스쿼드(Squad) 4개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강력하고 조용하며 명확한 접근 방식'을 강조하며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을 지지할 뜻을 밝혔다. 한편 중국은 국방수장 불참 이유로 '주최국 필리핀의 참석 방해'를 주장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