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박닌(Bắc Ninh)성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베트남 복권 잭팟 1천30억 동 가까이를 거머쥐었다. 베트남에서 외국인이 받은 복권 당첨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다.
베트남전산복권공사(Vietlott)는 21일 파워 6/55(Power 6/55) 복권의 1등 잭팟인 1천30억 동(393만 달러) 상당의 상금을 한국인 당첨자에게 전달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당첨자는 박닌성 응우옌당다오(Nguyễn Đăng Đạo) 거리에서 복권을 구입했다. 그는 이 성에 있는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약 5년간 베트롯 복권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롯 고액 상금에 당첨된 네 번째 외국인이며,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복권 잭팟을 받은 외국인이다.
팜 꽝 후이(Phạm Quang Huy) 베트롯 부사장에 따르면 앞서 외국인 3명이 고액 상금에 당첨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한국인, 1명이 중국인이었다. 종전 외국인 최고 당첨금은 326억 동(124만 달러)으로, 이 역시 한국인이 받았다.
베트남 세법에 따라 2천만 동을 초과하는 복권 당첨금은 비과세 기준을 넘는 금액에 대해 개인소득세 10%가 부과된다. 잭팟 금액을 기준으로 이 당첨자는 약 103억 동(39만3천 달러)의 개인소득세를 낼 것으로 보이며, 이 세금은 당첨 복권이 발행된 박닌성 예산으로 들어간다.
베트롯은 2011년 재정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정관자본금은 5천억 동(1천911만 달러)이다.
2025년 이 회사는 9조6천860억 동(3억6천995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 평균 약 265억 동(101만 달러)어치를 판매한 셈이다. 같은 해 당첨 복권은 3천200만 장이었고, 지급한 상금은 5조3천400억 동(2억396만 달러)이 넘었다.
베트롯은 2026년 매출 목표를 10조8천520억 동(4억1천448만 달러)으로 잡았다. 전년보다 약 12% 늘어난 수치로,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연간 목표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00억 동(115만 달러)의 판매에 해당한다.
현행 규정상 베트롯은 복권 판매 수익의 55%를 상금 기금에 배정한다. 운영비를 제하고 나면 세전 이익은 약 4천400억 동(1천68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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