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몰리는데 비행기가 없다…베트남 A321neo 17대 ‘개점휴업’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뚜오이쩨
날짜: 2026. 7. 21.

손님은 몰리는데 비행기가 없다…베트남 A321neo 17대 '개점휴업'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 엔진 부족으로 베트남에서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17대가 여전히 운항을 멈추고 장기 보관 중이다. 국제 여행 수요가 계속 강하게 늘고 있는데도 항공사들의 운항 능력이 제약받고 있다고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이 밝혔다.

2026년 7월 중순 기준 베트남은 국가 등록부에 항공기 280대를 등록했으며, 여기에는 고정익 항공기 252대와 헬리콥터 28대가 포함된다. 고정익 기단은 주로 여객기와 화물기, 특수 항공기로 구성된다. 이들은 베트남 국가 항공기 등록부에 등록돼 베트남 국적 표시를 달고 베트남 항공당국의 감독을 받는 항공기다.

2025년과 비교하면 등록 항공기는 18대 늘었는데, 신규 등록이 23대, 등록 말소가 5대였다. 다만 등록된 항공기가 모두 현재 운항 중인 것은 아니다.

A321neo는 베트남 항공사들이 수요가 많은 노선에 널리 투입하는 기종이다. 운항이 멈춘 항공기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대 줄기는 했지만, 엔진 부족은 특히 여름 여행 성수기와 설(뗏) 같은 주요 명절에 기단 운용을 계속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천500기의 프랫앤휘트니 엔진이 점검·정비를 위해 회수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엔진 수리 기간이 통상 90일에서 250~300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항공기 수요가 높게 유지되면서, 이 부족 현상은 2026년 내내 이어지다 2027년에야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부족으로 항공사들은 운항 편수를 늘리기 어려워졌고, 더 빡빡한 일정으로 운항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 항공편의 지연이 같은 항공기를 쓰는 후속 항공편으로 쉽게 번질 수 있다.

1~6월 베트남 항공 시장은 국제선 여객 2천620만 명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었고, 국내선 여객은 1천870만 명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제선 여행객이 베트남 항공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된 것이다.

다만 베트남 항공사가 실어 나른 국제선 여객은 약 960만 명으로 전체의 36.6%에 그쳤다. 다시 말해 베트남을 오가는 승객 100명 중 약 37명만 베트남 항공사를 이용했고,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를 탄 셈이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현재 22개 국가·지역을 잇는 109개 국제선을 운항하며, 외국 항공사들은 베트남으로 향하는 235개 정기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항공편과 승객이 늘면서 항공 안전 유지에 대한 압박도 커졌다고 밝혔다. 극한 기상에 더해, 공항들은 드론과 조류, 야생동물이 활주로 구역에 들어오는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으엉 비엣 중(Uông Việt Dũng) 민간항공청장은 항공당국과 운항사들에 운항 일정이나 경제적 효율을 좇느라 안전을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항공업계의 과제는 기단 규모를 키우는 것뿐 아니라 안전하고 정시에 신뢰할 수 있게 운항할 수 있는 충분한 항공기를 확보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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