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민사법원은 지난 7월 8일, 카시콘은행(Kasikornbank)이 오스틴의 재정을 관리하는 법인 미스 샬럿 유한회사(Miss Charlotte Co Ltd)에 100만 바트와 함께 2024년 12월 8일부터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오스틴은 푸켓 출신 배우로, 태국-영국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법원은 카시콘은행에 소송 비용의 일부와 법률 비용 2만 바트도 부담하도록 명령했다.
오스틴은 2022 미스 그랜드 태국(Miss Grand Thailand 2022) 대회에서 5위에 입상한 미인대회 출신 배우로, AI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입은 태국 공인 중 초기 피해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콜센터 사기 조직의 표적이 됐으며, 피해 금액은 총 400만 바트(약 12만4000달러)에 달한다.
법원은 자정 이후 심야 시간대에 이루어진 대규모 이체 거래를 카시콘은행이 적시에 감지·차단하지 못한 점에서 은행 측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번 판결은 AI 사기 피해와 관련해 금융기관의 이상거래 탐지 의무를 법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