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Hồ Chí Minh)시 레티리엥(Lê Thị Riêng) 공원에서 열사 유해 수습 작업이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 “왜 이제야 발굴에 나섰느냐”는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1995년 당시 해당 구역의 집단 매장 묘 정보가 이미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레티리엥 공원 열사 묘 관련 기록물을 오랜 기간 작성해온 건축가 응우옌 쑤언 탕은 탄니엔(Thanh Niên)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굴이 늦어진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복잡한 행정 절차와 역사적 맥락이 작업을 지연시켜왔다고 밝혔다.
응우옌 쑤언 탕은 레티리엥 공원 내 열사 묘의 위치와 현황을 담은 방대한 기록 작업을 직접 수행한 인물로, 관련 자료를 당국에 수차례 제출해왔다고 전해졌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발굴 시점이 늦어진 것은 단순한 행정 무관심이 아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현재 호찌민시 당국은 레티리엥 공원 부지에서 열사 유해 수습 및 집단 묘 발굴 작업을 공식 추진 중이다. 당국은 수습된 유해를 국가 규정에 따라 적절히 안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