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2개 법인 분리 절차 중요한 진전

빈패스트, 2개 법인 분리 절차 중요한 진전

출처: Cafef
날짜: 2026. 6. 18.

베트남 혁신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VinFast)를 2개의 독립 법인으로 분할하는 구조조정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산 유동화 작업이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했다.

19일 하노이증권거래소(HNX) 및 빈패스트 수시 공시 보도 등에 따르면, 빈패스트 제조·무역 주식회사는 지난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분할 계획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분할은 기존 빈패스트 법인을 존속시키면서 일부 자산과 권리, 의무, 기존 주주 지분을 떼어내 신설 법인을 설립하는 물적분할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다. 분할 후 신설되는 법인의 명칭은 ‘빈패스트 베트남 주식회사(VFVN)’로, 하이퐁 딘부-캣하이 경제특구에 본사를 두며 초기 자본금은 5조 1,840억 동(한화 약 2,800억 원) 규모다. 신설 법인이 빠져나간 존속 빈패스트의 자본금은 85조 6,090억 동으로 조정된다.

사측은 법인 분할 기조 이후에도 기존에 발행된 회사채의 상환 능력이나 조건 변경, 조기 상환 의무 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명시했다. 분할 전 발생한 미결제 채무와 근로계약, 기타 자산 의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채권자 및 근로자와의 별도 합의가 없는 한 존속 법인과 신설 법인이 연대 책임을 지게 된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신설 법인인 빈패스트 베트남(VFVN)은 빈패스트의 직속 자회사로 편입되어 핵심 메커니즘을 주도한다. VFVN은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 지식재산권(IP), 애프터서비스(AS) 및 영업망을 독점 소유하며, 호주 및 독일 법인과 국내 유통 자회사의 지분을 넘겨받는다. 반면 존속 법인(VFTP)은 하이퐁의 핵심 제조 공장 자산과 배터리 전문 계열사 빈EG(VinEG)의 지분을 유지하는 한편, 제3자 금융 기관에 대한 부채 메커니즘을 그대로 짊어지게 된다.

빈패스트는 법인 분할 마감 직후 제조 공장 자산을 보유한 존속 법인(VFTP)의 지분 전체를 ‘미래투자연구개발 주식회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이 매각 거래에는 팜 녓 브엉(Phạm Nhật Vượng) 빈그룹 회장 겸 빈패스트 CEO도 개인 자격으로 소수 지분 투자자로서 참여한다. 총거래 대금은 약 13조 3,096억 동(약 5억 3,000만 달러)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3월 31일 기준 베트남 회계기준(VAS)에 따른 연결 순자산 장부가를 기초로 협상된 금액이며, 글로벌 컨설팅사 그랜트 턴턴(Grant Thornton)이 제시한 평균 평가액보다 2조 6,530억 동(약 1억 600만 달러) 이상 높은 지표다.

안정적인 차량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 신설 영업 법인(VFVN)과 존속 제조 법인(VFTP)은 지표 기준에 맞춘 별도의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조 법인은 신설 법인이 제공하는 설계와 기술 표준에 맞춰 빈패스트 브랜드 차량을 독점 위탁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모기업 빈그룹이 보유한 우선주 스왑 계약 등도 두 법인 간에 재배정되어 구조조정 메커니즘을 지원한다. 경영진은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재무제표상에 일회성 처분 이익이 대규모로 반영될 수 있으며, 구체적인 회계 처리 방식과 평가 손익 지표에 대한 정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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