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8일 대구 남구 봉덕동 한 지하도 옆 경사로에서 대형 암석이 떨어져 행인 1명이 숨지는 낙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구(區) 내 낙석·붕괴 우려 지역이 142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관할 당국은 이들 위험지역에 대한 세부 정보를 현재까지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는 지난달 8일 오전 10시 47분께 발생했으며, 당시 지하도를 지나던 행인이 경사면에서 굴러 내려온 대형 암석에 깔려 숨졌다. 관계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주변 일대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위험지역 142곳 확인…공개 여부는 ‘불투명’
점검 결과 대구 남구 내 낙석 및 붕괴 위험지역은 총 142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당국은 구체적인 위치와 위험 등급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주민 스스로 위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위험지역 정보 비공개가 주민 안전을 오히려 위협할 수 있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