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은 학부모들의 고민… “안전하고 유익한 방학 위한 대안과 주의점은”

여름방학 맞은 학부모들의 고민…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6. 5.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자녀들에게 안전하고 보람찬 방학을 선물하는 동시에 부모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6일 교육계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직장인 부모들은 자녀를 단기 주간 돌봄 교실에 보내거나 직장에 동반 출근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그러나 6주에 최대 1천700만 동에 달하는 사설 여름 캠프의 높은 비용 부담과 불합리한 등·하원 시간 등으로 인해 적절한 보육 시설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가정이 많다. 프리랜서 부모 역시 가사 노동과 자녀의 식사·수면 관리, 본업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한계에 부딪혀 학교에서 유지되던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가정에서 깨어지는 ‘불일치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보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호찌민시 공립 유치원들은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여름철 돌봄 교실을 전격 운영한다. 푸녀안구의 손카 14 유치원, 호아흥 지역의 19/5 유치원 등이 참여하며, 기존 재학생뿐만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외부 아동도 신청할 수 있다. 여름방학 보육료 및 서비스 비용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의 공립 교육기관 부담금 관리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된다. 호찌민시 교육훈련청은 각 학교의 여름 돌봄 교실 운영이 학부모의 실제 수요와 교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자체 승인 하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학 기간 자녀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교육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기를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가사 돕기나 운동, 독서 등 유익한 활동을 완수했을 때 주어지는 ‘보상’으로 전환해 통제력을 기르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카훗(Kahoot)이나 워드월(Wordwall) 같은 교육용 앱을 활용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퀴즈 게임을 즐기거나, 챗GPT, 제미나이 등 인공지능(AI) 도구를 올바르게 사용해 학습에 응용하는 법을 지도함으로써 기술을 주도적으로 소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상 세계 대신 보드게임이나 전통 놀이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하루의 끝에 깊은 대화를 나누는 정서적 교감도 필수적이다.

한편 여름철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다. 찬흥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판 띠 딴 하 박사는 최근 뙤약볕 아래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가 열사병으로 쓰러지거나, 수영장 누전 사고, 강가 익사 사고 등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 박사는 학부모들이 일상 속에서 익사 사고, 끓는 물 화상, 청량음료 병에 화학물질 오보관으로 인한 오음, 감전, 식중독 등을 철저히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 대자연 속에서의 체험 활동을 늘리고, 무엇보다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 기술인 수영을 함께 배우며 안전한 방학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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