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외인 7천800억 동 순매도… 빈홈즈·호아팟 집중 매도 속 MSB은행 순매수

베트남 증시 외인 7천800억 동 순매도… 빈홈즈·호아팟 집중 매도 속 MSB은행 순매수

출처: Cafef
날짜: 2026. 5. 27.

베트남 주식시장이 뚜렷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 시장에서 7천800억 동이 넘는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빈그룹 계열사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 업종으로 민간 자본이 유입되는 순환매 흐름이 포착됐다.

28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와 현지 증권업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자산시장의 종합 평가지표인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한 1,87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정규장 매매 대금은 17조 8천억 동(한화 약 9천600억 원)으로 집계되어 다소 한산한 거래 대금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하락 압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였다. 외인은 전체 마켓에서 총 7천850억 동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가장 거래 규모가 큰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외인은 8억 1천200만 동 규모의 순매도를 감행했다. 외인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가장 강하게 몰린 종목은 빈홈즈(VHM)로, 하루 만에 약 2천200억 동 규모의 매도가 쏟아졌다. 뒤를 이어 철강 대기업 호아팟그룹(HPG)이 1천410억 동, 빈그룹(VIC)이 1천20억 동, FPT가 830억 동, 빈선정유(BSR)가 510억 동 순으로 매도 상위에 등재됐다.

반면 은행주 중심의 매수세도 형성됐다. 외인은 하노이해양상업은행(MSB) 주식을 약 1천40억 동 규모로 집중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았다. 모바일월드(MWG)와 아시아상업은행(ACB)도 각각 570억 동씩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번비엣은행(VPB)과 록팟은행(LPB) 역시 각각 340억 동과 330억 동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거래소(HNX)에서는 외인이 290억 동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의 하방을 지지했다. 석유가스 기술 서비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를 약 300억 동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티엔퐁플라스틱(NTP) 60억 동, MST 30억 동 순으로 매수가 유입됐다. 반면 사이공하노이증권(SHS)과 빅토리증권(VFS)은 각각 30억 동씩 매도 우위를 보였다.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서는 외인이 20억 동의 소폭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마산자원(MSR)과 F88을 각각 30억 동 규모로 순매수하고 안빈은행(ABB)을 20억 동 사들였으나, 국영 베트남공항공사(ACV)를 110억 동 규모로 집중 매도하면서 전체 수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베트남 엔진·농기계(VEA)와 베트남전시박람회(VEF) 등은 1억~2억 동 안팎의 소폭 거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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