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철도 레일 1kg 생산할 때마다 외화 유출 방지”… 호아팟 그룹, 연평균 15% 성장 및 독자 철도 산업 구축 천명

출처: Cafef
날짜: 2026. 5. 24.

베트남 최대 철강 기업인 호아팟 그룹(Tập đoàn Hòa Phát)이 국가 전략 인프라 구축의 핵심 자산인 고속철도용 레일의 완전 국산화를 선언하며, 신임 정부의 경제 성장에 발맞춰 향후 5년간 연평균 15%의 초고속 성장 타임라인을 달성하겠다고 공식 천명했다.

25일 베트남 재계와 정부 전자포털(Báo Chính phủ) 보도에 따르면 응우옌 위엣 탕(Nguyen Viet Thang) 호아팟 그룹 총사장은 최근 신임 내각 출범 직후 가진 정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아팟 그룹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15%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새로운 도약기에 전 차원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달성하려는 정부의 전략적 청사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호아팟 그룹은 꽝응아이(Quang Ngai)성에 건설 중인 ‘호아팟 둥꿧 철도 레일 및 특수강 생산 공장’ 프로젝트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총투자금 10조 동(약 3억 9,300만 달러), 연간 생산 능력 70만 톤 규모로 설계된 이 공장은 지난 2025년 전격 착공돼 올해 3월 말 기준 이미 35%의 종합 공정률을 돌파했다. 호아팟 측은 오는 2027년 1분기(1~3월) 중 국제 표준 규격을 충족하는 고속철도용 레일 제품을 전격 출하해 국가 주요 중추 철도 프로젝트에 적기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확약했다.

탕 총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기존의 건설용 철강, 열연코일(HRC), 컨테이너 제작에 이어 호아팟의 중장기 철강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고부가가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생산될 레일은 국가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도시철도(메트로), 광역 철도, 항만 크레인용 선로 등 전 분야에 가동된다. 탕 총사장은 “민간 기업이 먼저 총대를 메지 않는다면 베트남은 영원히 독자적인 철도 산업을 가질 수 없다”라며 “국산 레일 1kg을 생산해 낼 때마다 베트남이 해외로 막대한 외화를 유출하지 않아도 되는 국가적 방파제 자산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아팟 그룹은 본업인 철강 외에도 농업, 가전, 부동산 등 비철강 부문의 사업 자산 확장 매트릭스도 공개했다. 농업 부문에서는 최첨단 스마트 축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상업용 돼지 90만 마리 출하, 배료 사료 100만 톤 생산, 청정 달걀 연간 3억 3,600만 알 공급 체제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가전 부문에서는 정수기 압력탱크, 전원선, 인덕션 자성 코일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인덕션용 전자 회로 기판(PCB)의 자체 연구·생산 라인을 구축해 완전한 기술 자립을 도모한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하이퐁, 흥옌, 박닌 등지에 신규 산업단지를 전격 전개하는 한편, 하노이 수도권의 핵심 자산인 ‘홍강(Sông Hồng) 경관 대로 축 프로젝트’, 동안(Đông Anh)현의 ‘서림(Thư Lâm) 다목적 신도시 프로젝트’, 푸트엉(Phú Thượng) 공원 조성 사업 등 하노이시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사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건설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탕 총사장은 신임 정부를 향해 행정 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토지 보상 해결을 건의하는 한편, 국내 대형 민간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투명한 시장 환경 조성과 거시경제 지표(금리, 환율, 물류비 등) 안정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에는 국가만이 할 수 있었던 대형 국가 전략 사업을 이제는 민간 기업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역량과 자산을 갖추었다”라며 “호아팟은 특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국가 산업화 전략에 참여할 기회를 정당하게 보장받기를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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