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흥옌 계란리치·손라 자두 하늘길 서비스 개시

베트남항공, 흥옌 계란리치·손라 자두 하늘길 서비스 개시

출처: Cafef
날짜: 2026. 5. 25.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베트남을 대표하는 명품 지역 농산물 자산을 여객기 기내식으로 전격 도입했다. 단순한 디저트 제공을 넘어 국내외 탑승객들에게 베트남 각 지역의 고유한 토종 산물을 소개하고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겠다는 취지다.

25일 항공 업계와 베트남항공 공시에 따르면 항공사는 오는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북부 흥옌(Hung Yen)성의 최고급 특산품인 ‘계란리치(Vải trứng)’를 기내식 디저트로 제공한다. 이어 오는 6월 16일부터 22일까지는 새콤달콤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북부 산악 지대 손라(Son La)성의 ‘손라 자두(Mận hậu)’를 하늘 위 밥상에 올리는 여름철 농산물 상생 마케팅 타임라인을 전격 가동한다.

이번 명품 과일 서비스는 모든 탑승객이 아닌 일부 최상위 고객을 위한 특례 자산으로 운영된다. 수혜 대상은 비행시간 2시간 이상인 국내선 노선(하노이, 호찌민, 껀터, 푸꾸옥 출발편)과 하노이에서 출발해 한국(인천), 일본, 유럽, 호주로 향하는 국제선의 비즈니스(상무) 클래스 이용객들이다.

이번에 비행기 탑승 자격을 얻은 흥옌 계란리치는 일반 리치와 비교해 크기가 압도적으로 크고 껍질이 얇으며, 밝은 선홍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씨가 작고 과육이 두터우며 특유의 진한 단맛과 시원한 향으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최고급 과일 자산으로 대접받는다. 워낙 소량만 조기 수확되는 탓에 가격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출하 시기에 따라 5kg 상자당 120만 동, 즉 1kg당 무려 24만 동(약 9.5달러)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에 거래된다.

흥옌 계란리치는 이미 지난 2020년 지식재산청으로부터 정식 상표권을 획득했으며, 베트남 정부의 명품 지역 특산물 인증 제도인 OCOP(One Commune One Product)에서 4성 등급을 부여받은 국가 인증 자산이다. 지난 2022년에는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위생 검역 장벽을 뚫고 사상 최초로 유럽 수출길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6월 중순부터 바통을 이어받을 손라 자두 역시 아삭한 식감과 과즙이 풍부해 여름철 베트남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제철 과일이다. 손라성 전자포털 데이터에 따르면, 희소성 높은 초하(X) 조기 수확용 특품 자두의 경우 현지 도매가가 kg당 10만~12만 동에 달하며, 일반 1등급은 6만~8만 동, 2등급은 3만~5만 동 선에 거래되는 귀한 몸이다.

베트남항공이 국산 프리미엄 과일을 기내 서비스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항공사는 그간 목쩌우(Moc Chau) 딸기, 흥옌 롱안(용안), 카오퐁(Cao Phong) 오렌지, 베트남 토종 원두 커피 등 국내 농가들과 협력해 계절별 우수 농산물을 하늘길 위로 꾸준히 배달해 왔다.

항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의 하이엔드 농산물을 국적기를 통해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천명함으로써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선진 자산 문화를 홍보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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