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식사 메뉴로 인기가 높은 달걀을 조리할 때 기름에 튀기듯 굽는 후라이(계란후라이)보다 물에 삶아 먹는 것이 건강과 영양 섭취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조리 과정에서 추가되는 유지류와 부재료가 최종 영양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21일 영양학 및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달걀은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고영양 식품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음식이다. 본질적으로 달걀 자체의 고유한 영양가는 조리 방식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달걀을 요리할 때 사용하는 기름, 버터, 소금 등의 조미료와 함께 곁들여 먹는 음동(부재료)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물에 삶은 달걀은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나 소금, 설탕 등이 전혀 가미되지 않기 때문에 달걀 고유의 영양 성분을 가장 순수하게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칼로리가 낮고 포화지방 섭취를 최소화할 수 있어 체중 감량(다이어트)을 원하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 당뇨병,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식단으로 추천된다.
반면 기름을 두르고 만드는 달걀 후라이는 조리 시 기름의 양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면 삶은 달걀 못지않게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기름이나 버터, 동물성 지방(라드)을 과도하게 사용해 조리할 경우, 음식의 전체 열량(칼로리)과 포화지방 함량이 급격히 높아져 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달걀 후라이를 먹을 때 소시지, 베이컨, 파테, 정제된 흰 빵 등 가공육이나 고탄수화물 식품을 다량 곁들이는 습관도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주원인이 된다.
조리 상태 역시 위생상 매우 중요한 요소다. 노른자가 완전히 익지 않은 반숙(Lòng đào)이나 날달걀 상태는 살모넬라균 등 유해 박테리아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임산부, 고령층, 면역결핍 환자들의 경우 반드시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모두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식중독 등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