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할시로 승격된 동나이시가 예산 확보와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 중심부에 위치한 공공토지를 민간에 대거 임대하기로 했다.
15일 동나이시 토지개발센터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당국은 비엔화(Biên Hòa), 쩐비엔(Trấn Biên), 땀프억(Tam Phước) 등 3개 동 지역에 위치한 공공토지 10개 필지(총면적 약 65,000㎡)에 대한 단기 임대 입찰 공고를 냈다. 방치된 토지의 낭비를 막고 상업 용지로 활용해 시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토지의 임대 기간은 5년이며, 연간 ㎡당 시작가는 9만 6천 동에서 최고 43만 3천 동 선으로 책정됐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비엔화동에 위치한 159번 필지로 면적이 33,000㎡에 달하며, 시작가는 연간 ㎡당 14만 5천 동이다. 면적이 38.5㎡로 가장 작은 쩐비엔동 8번 필지는 도심 요지에 위치해 연간 ㎡당 43만 3천 750동으로 가장 높은 임대료가 매겨졌다. 반면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땀프억동의 170번 필지(약 8,000㎡)로 연간 ㎡당 시작가는 9만 6천 동이다.
임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오는 6월 6일까지 토지개발센터에 부지 활용 방안과 투자 건축 계획서를 첨부해 신청해야 한다. 입찰 제안가는 당국이 승인한 시작가보다 높아야 한다.
임차인은 해당 토지에 영구 건축물을 지을 수 없으며, 향후 당국이 계약 해지를 요구할 경우 자비를 들여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 또한 토지 투자 비용이나 자산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서약과 함께 추후 철거 비용을 위한 보증금도 예치해야 한다.
현지 부동산 업계는 이번 공공토지 공급이 최근 직할시 승격과 맞물려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나이 지역은 노바랜드, 남롱, 킴오안 그룹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진출하며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아울러 호찌민시와 주변 지역을 잇는 깟라이 교량, 푸미 2교량 건설을 비롯해 호찌민 외곽순환도로(3 ring road), 호찌민-롱탄 고속도로 확장 등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완공 예정인 롱탄 국제공항과 함께 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