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의 한 주유소에 진입하던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차량에 탑승했던 10대 2명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했다. 당국은 현장을 봉쇄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다낭시 탕디엔 마을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사건은 1일 오후 3시경 국도 1호선 인근 ’90번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보 응우옌 주이 안(24)이 운전하던 4인승 승용차가 연료를 채우기 위해 주유소로 들어서던 중 갑자기 차량 뒷부분에서 강력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불이 나자 주유소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불길이 저유소로 번지는 대형 폭발 사고는 막았으나, 뒷좌석에 타고 있던 T(17) 군과 K(16) 군은 미처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운전자는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숨진 피해자들은 모두 탕디엔 마을 안즈엉 촌에 거주하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사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일부분이 전소됐으며, 주유소 내 주유기 한 대도 화재 피해를 입었다.
탕디엔 마을 당국은 유가족을 방문해 위로를 전하는 한편,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차량 결함이나 주유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추가 조사를 위해 통제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