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홈즈(Vinhomes)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 인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야외 무대를 포함한 초대형 복합 도시 건설에 나선다. 6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이 무대는 국내외 대형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유치하는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 허브가 될 전망이다.
빈홈즈는 지난 4월 25일, 꽝닌성 하롱베이 인근 6,200헥타르(ha) 부지에 총사업비 약 180억 달러(약 24조 원)를 투입하는 ‘빈홈즈 글로벌 게이트 하롱(Vinhomes Global Gate Hạ Long)’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ESG++’ 초거대 도시 모델을 지향하며, 지난 2025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시설은 바다를 조망하는 6만 석 규모의 초대형 야외 무대다. 이는 현재 베트남 최대 공연장인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약 4만 석)의 수용 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베트남 공연 역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3,000석 규모의 ‘원더 시어터(Wonder Theatre)’, 4,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서 마이스(MICE) 산업과 문화 공연이 결합된 복합 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18.5ha 규모의 베트남 문화·음식 마을과 글로벌 빌리지, 수산물 마을 등 다양한 테마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빈홈즈 글로벌 게이트 하롱은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2024년 10월 제정된 국제 지속가능 도시 표준인 ‘ISO 37125’를 충족하는 세계 최초의 ESG++ 초거대 도시를 목표로 한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가치를 통합한 ‘미래형 기적의 도시’로 설계되었다.
단지 내에는 680ha의 자연 바다와 200km에 달하는 해안선, 그리고 2,500ha 규모의 녹지와 맹그로브 숲이 보존된다. 하노이에서 차로 약 23분 거리라는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하롱베이 옆 새로운 하노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생활·업무·휴양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빈홈즈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 발전과 환경 보존, 사회적 책임을 결합한 전 세계 지속가능한 도시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꽝닌성의 위상을 글로벌 지속가능 도시 지도 위에 새롭게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시설들이 운영을 시작하는 2028년경, 하롱베이는di di DiDi 세계적인 관광지를 넘어 글로벌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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