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토바이 불법 개조와 폭주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찌민시 교통경찰(CSGT)이 관내 오토바이 수리점들과 손잡고 강력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불법 개조를 원천 봉쇄하고 폭주족의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밀착 감시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27일 호찌민시 공안국(PC08)에 따르면, 호찌민시 교통경찰청 소속 반꺼(Bàn Cờ) 교통경찰대는 최근 관내 12개 동 공안과 협력하여 지역 내 227개 오토바이 수리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 및 홍보 활동을 벌였다. 특히 불법 개조 징후가 있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부품을 취급하는 의심 업소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수리점 업주들이 직접 서명한 ‘준법 확약서’다. 확약서에는 ▲오토바이 및 전기차의 엔진, 프레임, 배터리 등 구조 변경(độ chế) 금지 ▲출처 불명 및 가짜 부품 판매 금지 ▲화재 예방 및 환경 보호 규정 준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무엇보다 업주들은 폭주 행위나 공공질서 교란을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개조하려 하거나 무리 지어 모이는 그룹을 발견할 경우, 즉시 인근 공안에 신고하기로 약속했다.
교통경찰은 수리점이 청소년과 학생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업주들에게 고객들을 대상으로 폭주 및 공공질서 유해 행위에 가담하지 않도록 계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리점은 불법 개조가 시작되는 ‘출발점’과 같다”며 “이곳을 차단함으로써 사고와 화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반꺼 교통경찰대는 앞으로도 각 동 공안과 협력하여 수리점에 대한 상시 점검을 이어가는 한편, 2025-2026학년도 여름방학 전 관내 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교통법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 개조 차량 운행과 폭주 가담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위반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