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동해(남중국해)상의 태풍 및 열대저압부 활동이 예년 평균을 상회하며, 베트남 본토에 영향을 미치는 빈도도 더 잦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이러한 기상 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발표한 5~10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시즌 초반 동해상의 기상 활동은 장기 평균치인 3.2개 발생 및 1.2개 상륙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8월부터 10월까지는 평균(6.8개 발생, 2.8개 상륙)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전체 태풍 및 열대저압부 발생 건수는 장기 평균(12.7개 발생, 5.1개 상륙)은 물론, 21개를 기록했던 2025년보다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상청은 복잡한 경로와 급격한 세력 확장으로 예측이 어려운 초강력 태풍의 발생 위험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의 경우 5월부터 7월까지 북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중부 고원지대와 남부 지역은 5월 말부터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북부와 중부의 폭염은 8월까지 지속되다가 북부는 9월 초, 중부는 9월 중순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10월 전국 평균 기온은 장기 평균보다 0.5도에서 1.5도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본격적인 우기는 북부와 중부 고원지대, 남부 지역에서 5월 중순경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중부 해안 지역의 우기는 9월쯤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 당국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 패턴이 갈수록 불규칙해지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보호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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