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껀저 해상 신도시인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인 건축미를 자랑하는 ‘블루 웨이브 극장(Blue Waves Theatre)’이 건립된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극장은 껀저 신도시의 핵심 분구인 하트베이(HeartBay)에 위치하며, 세계 최대 건축 설계사인 젠슬러(Gensler)가 설계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7헥타르 부지에 조성되는 블루 웨이브 극장은 실내 좌석 수만 총 5,000석에 달해, 현재 동남아 최대 공연장인 말레이시아 앙코르 멜라카 극장(1,000석)을 압도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세부 시설로는 국제 오페라와 뮤지컬, 교향악 공연을 위한 3,500석 규모의 대강당과 연극 및 지역 예술 공연에 적합한 1,500석 규모의 소강당이 들어선다. 또한 50~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54개의 다목적 회의실과 고품격 웨딩홀 8개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극장 앞 4.5헥타르 규모의 야외 광장은 최대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대형 뮤직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 대규모 문화 행사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상하이 타워와 페이스북 실리콘밸리 본사 등을 설계한 젠슬러는 껀저 바다의 물결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극장을 디자인했다. 파도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유선형 지붕은 심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음향 최적화와 자연광 유입이라는 기술적 기능까지 갖췄다. 내부에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3D 사운드 시스템과 엘-어쿠스틱스(L-Acoustics) 등 최첨단 음향 장비가 도입되며, 2,000개 이상의 독립 제어 LED 조명이 공연에 맞춰 화려한 시각 효과를 연출한다. 또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합해 관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블루 웨이브 극장 주변으로는 타이거 우즈가 설계한 웨스트 선셋 골프장과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설계한 이스트 선라이즈 골프장이 위치하며, 인근에는 800헥타르 규모의 세계 최대 인공 해수호인 파라다이스 라군이 접해 있다. 완공 후 이 극장은 클래식 오페라부터 현대 전자음악 콘서트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국제적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 베트남의 문화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