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단기 바닥 확인 후 1,750선 안착… 다음 주 추가 상승 여부 ‘주목’

베트남 증시, 단기 바닥 확인 후 1,750선 안착... 다음 주 추가 상승 여부 '주목'

출처: Cafef
날짜: 2026. 4. 12.

지난주 베트남 증시는 80포인트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뒤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단기 바닥 신호를 보냈다. 13일 현지 금융권에 따르면 VN-지수는 전주 대비 3.92% 상승한 1,750포인트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새로운 상승 추세를 확립하기에는 여전히 동력이 부족하며, 다음 주에는 차익 실현 매물 소화와 지지선 확인을 위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초반까지만 해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래 침체로 관망세가 우세했으나, 4월 8일을 기점으로 시장은 반전 드라마를 썼다. 베트남 증시의 신흥시장 격상 로드맵 확정 소식과 함께 미국과 이란의 일시적 휴전 합의로 국제 유가가 15% 이상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덕분이다. 증권(+5.46%), 은행(+5.25%), 철강(+4.95%) 등 주요 업종이 동반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에서 3조 1,800억 동 이상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파인트리 증권(Pinetree Securities)의 부 티 꾸인 짱(Vu Thi Quynh Trang) 전문가는 “주중 급등으로 1,677~1,705포인트 사이에 거대한 가격 차(Gap)가 형성됐다”며 “단기 바닥은 확인됐으나 현재의 흐름은 강력한 상승장의 시작이라기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수가 1,769포인트 부근의 저항선에 근접함에 따라, 과거의 사례처럼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아래쪽 갭을 메우려는 조정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VP은행증권(VPBankS)은 베트남 증시가 FTSE 신흥시장 지수에 공식 편입될 경우 최소 17억 달러(한화 약 2조 3,000억 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 순매도로 인해 대형주들의 외국인 보유 한도(FOL) 여유가 충분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분석에 따르면 FTSE 베트남 지수 구성 종목 중 31개 종목 대부분이 외국인 지분 한도에 여유가 있어, 향후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이 유입될 때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 증시는 대외 변수와 1,750선 지지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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