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선짜 반도서 ‘단속 피하려 집기 투척’ 노점상 덜미… 환경 파괴 논란

다낭 선짜 반도서 '단속 피하려 집기 투척' 노점상 덜미... 환경 파괴 논란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4. 9.

다낭(Da Nang)의 유명 관광지인 선짜(Son Tra) 반도에서 불법 노점상이 단속반을 피하기 위해 영업용 집기를 절벽 아래로 내던지는 사건이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다낭 시와 선짜구 공안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선짜 반도 황사(Hoang Sa) 도로변에서 음료를 판매하던 노점상 레 티 끼에우(Le Thi Kieu, 40)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끼에우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경 황사 도로 46번 전신주 인근에서 불법 영업을 하던 중, 다낭시 합동 단속반이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금속제 접이식 의자 여러 개를 인근 산비탈 아래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황당한 광경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세르비아 출신 관광객 제스(Jess)씨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제스씨는 “여성이 단 5초 만에 의자 3개를 절벽으로 던지는 모습에 너무 당황해 영상을 촬영했다”며 “환경을 파괴하는 이러한 행위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공안 조사에서 끼에우씨는 “집기를 압수당하고 벌금을 물게 될까 봐 겁이 나서 의자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그는 의자를 던진 지 약 한 시간 뒤에 다시 절벽 아래로 내려가 집기를 수거했으며, 환경을 오염시킬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안은 끼에우씨를 엄중히 훈계하고 도로 점거 금지 및 환경 보호 서약서를 작성하게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낭시는 선짜 반도 일대의 불법 영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다낭시는 8일부터 황사 도로를 중심으로 보도와 차도를 점령한 무허가 노점상들을 일제 단속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선짜 반도로 향하는 도로에 카트와 테이블을 설치한 노점상이 급증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경사로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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