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2026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8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성장률 7.07%를 웃도는 수치다.
4일 재정부(Ministry of Finance) 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경제·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부문별로는 농림·수산업이 3.58% 성장해 전체 부가가치 증가분의 5.60%를 기여했다. 산업·건설 부문은 8.92% 성장하며 44.08%를, 서비스 부문은 8.18% 성장하며 50.32%를 각각 기여했다. 공공투자 집행 확대로 건설업이 활기를 띠었고, 설 연휴(Tet) 소비 수요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가 상업·서비스 성장을 뒷받침했다.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는 4일 오전 3월 정례 국무회의와 지방과의 화상 회의를 주재하며 “연간 10% 이상 성장 목표는 변함없다”고 재천명하고, 전통 성장 동력 쇄신과 신규 성장 동력 발굴, 통화·재정 정책 조율, 공공투자 집행 가속, 수출 시장 다변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총리는 개회사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과 각국의 반응,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등 2026년 초 복잡한 대외 환경을 언급하면서도 1분기 경제·사회 지표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너지 안보, 행정 절차 간소화, 온라인 공공 서비스 개선, 식품 안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