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의류업계, 인도-EU FTA로 가격 압박 직면

방글라 의류업계, 인도-EU FTA로 가격 압박 직면

출처: Yonhap News
날짜: 2026. 2. 2.

방글라데시 의류수출업계가 최근 인도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여파로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2일 방글라데시 일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인도와 EU가 지난달 말 체결한 FTA는 오는 2027년 발효해 현재 EU가 인도산 의류제품에 부과하는 관세 12%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의류수출업계는 최대 단일 수출시장인 EU 시장에서 그동안 누려온 가격 경쟁력 우위를 지키기 어렵게 된다.

방글라데시는 현재 EU의 일반특혜관세(GSP) 제도에 따른 최빈개도국(LDC) 무역우대 정책에 따라 EU 시장에 의류제품을 무관세로 수출하고 있는데, 이런 수혜가 오는 11월 방글라데시의 LDC ‘졸업’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EU의 일반특혜관세 플러스(GSP+)나 EU·방글라데시 FTA와 같은 새로운 수혜 틀이 나오지 않으면 방글라데시 의류제품은 오는 2029년부터 약 12.5%의 관세를 내고 EU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방글라데시 의류수출업계는 2024∼2025 회계연도(2024년 7월 개시)에 전체 수출품의 50% 이상인 197억1천만달러(약 28조7천억원) 어치를 EU 시장에 수출했다.

방글라데시는 1975년부터 LDC 우대 정책으로 EU 시장에 대한 의류 수출을 폭발적으로 늘려 EU에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의류제품 공급국이 됐다.

방글라데시 민간 싱크탱크 ‘정책대화센터'(CDP)의 연구원 무스타피주르 라흐만은 데일리스타에 “인도가 유럽 시장에 대한 항구적인 무관세 접근을 하게 되면 방글라데시 의류제품의 EU 시장 내 경쟁력은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인도-EU FTA의 즉각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EU 시장에서 자국 의류제품에 대한 가격 압박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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