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업계 선두주자 덕장화학(Hóa chất Đức Giang)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베트남 까페에프(CafeF)에 따르면 덕장화학(종목코드 DGC)은 21일 시장 전체 하락세를 거스르고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당 6만9000동으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1개월 내 최고가다.
앞서 이 종목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2년래 최저치로 급락해 투자자들을 당혹하게 했다.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화학업계 ‘스타’ 종목이었던 만큼 갑작스러운 급락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덕장화학은 최근 15일 2025년도 현금배당을 주당 3000동(배당률 30%)으로 실시했다. 총 배당금은 1조1400억 동(약 573억원)에 달한다.
2025년 3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9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19조4240억 동으로 연초 대비 23%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현금 및 은행예금은 13조1000억 동으로 총자산의 67%를 차지했다. 은행 정기예금만 12조7620억 동으로 연초 대비 20% 이상 늘었으며, 9개월간 이자수익 4470억 동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3분기 순매출은 2조817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세후순이익은 8040억 동으로 9% 늘었다. 9개월 누적 순매출은 8조5210억 동(14.4% 증가), 세후순이익은 2조5320억 동(9% 증가)으로 연간 목표 3조 동의 84.4%를 달성했다.
다만 SHS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새로운 수출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년 상반기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P4(오산화인) 부문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다.
SHS증권은 이에 따라 2026년 순이익 전망치를 10% 하향 조정했다. 2025~2027년 이익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4.3%, 2.8%, 6.6%로 이전 예상치보다 낮췄다.
긍정적 요소로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혜택이 꼽힌다. 2025년 상반기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일본 시장에 대한 P4 수출세가 여전히 0%로 유지돼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