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명칭 논란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명칭 논란

출처: SoraNews24
날짜: 2025. 12. 24.

일본의 인기 음식인 오코노미야키(Okonomiyaki)는 맛뿐만 아니라 언어적으로도 복잡한 특징을 지닌다. ‘-야키(yaki)’라는 접미사는 다양한 요리를 나타낼 수 있으며, 여기서는 구운 음식의 일종으로 해석된다. ‘오코노미(okonomi)’라는 말은 ‘네가 좋아하는 것’을 의미해, 일반적으로 오코노미야키는 양배추를 기본으로 하고 다양한 재료를 담은 팬케이크 형태의 요리이다.

하지만 일본의 지역에 따라 오코노미야키를 만드는 방식이 다르고, 그에 따른 명칭 역시 다르다. 기본적으로 오코노미야키의 대표지는 히로시마(Hiroshima)오사카(Osaka)이다. 히로시마 스타일에서는 오코노미야키가 겹겹이 쌓아지고, 오사카에서는 모든 재료를 섞어 한번에 굽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는 바닥에 팬케이크, 그 위에 채소와 다양한 재료를 겹쳐놓고 계란을 올려 마무리하며, 이곳에서 야끼소바(yakisoba) 면을 재료로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반면 오사카 스타일은 모든 재료를 섞어 프라이팬에 구워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구성 및 조리 방식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이는 이들 오코노미야키는 맛에서도 다소 차별화된 풍미를 제공한다. 특히 히로시마식은 더 많은 채소를 사용하며, 이로 인해 두 가지 스타일 간의 맛 차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일본 중앙, 동부 및 북부 지역의 사람들은 오코노미야키라는 단어를 들을 때 오사카 스타일을 먼저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히로시마 지역에서 만들어진 오코노미야키를 나타내기 위해 히로시마야키(Hiroshimayaki)라는 다른 단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히로시마 사람들은 이 명칭을 거리감을 두고 바라보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면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있다.

일본어 전담 기자인 P.K. 산준(P.K. Sanjun)은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히로시마야키’라는 용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는 직간접적으로 이 표현의 불편함을 감지하게 되었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한 친구는 “불쾌감은 없지만 혼란스럽다”며, “히로시마 고유의 요리를 다른 용어로 부르는 것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다른 사람은 “히로시마에서는 그냥 오코노미야키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Hiroshima-fu okonomiyaki)’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허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Kansai-fu okonomiyaki)’라고 부르는 만큼,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처럼 지역적 특성이 강조되는 오코노미야키는 히로시마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이 요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도시의 회복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들은 히로시마의 상징으로 구두서, 타인에게 자신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음식의 이름을 바르게 사용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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