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베트남 산업의 미래: 에너지 전환의 구조적 전환점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전력개발계획과 제도 변화가 만드는 ESS 기업의 전략적 무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베트남 역시 ‘정책 선언’에서 ‘제도 실행’ 단계로 빠르게 이행 중이다. 2025년 4월, 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의 개정안을 승인하고,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7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이 개정안은 단순한 용량 목표 제시를 넘어,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에너지 구조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뒤이어 시행된 법령 57/2025/ND-CP는 직접전력거래제도(DPPA)와 옥상 태양광 발전 자가소비·판매 구조의 제도화를 통해 민간의 전력시장 참여 기반을 크게 확장했다. 국가 전력망에 국한되던 구조에서 탈피하여, 기업과 발전사업자가 보다 능동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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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기업도 변화하는 환경에서 생존하려면 진화해야 한다

The cover of the book, 'the korean language for the modern world '.

– 생존을 넘어 진화가 필요한 세상 – 우리는 안전을 추구합니다. 위험 대신 안전을 택하는 것은 우리 유전자에 각인된 명령입니다. 산길을 걷다가 호랑이를 만나거나, 교실 앞으로 나가서 발표를 하거나,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임명이 되면,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얼굴이 빨개지며 손에서 땀이 납니다. 등을 돌리고 안전한 곳으로 뛰어서 도망치라는 유전자의 명령입니다. 인류 20만년의 역사를 돌아 봤을때 호랑이의 밥이 되거나, 교실에서 웃음거리가 되거나, 회사에서 일찍 해고 당한 사람들의 유전자가 후세에 전해질 확률이 적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위험보다는 안전을 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랑이가 있을 만한 산은 아예 가지 않고, 교실에서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 같은 것을 하지 않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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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사장학개론 (김승호)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어렸을 때부터 들었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것의 가치를 알면서도 일부러 실패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손실회피 성향’을 갖고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500 만원을 버는 기쁨보다 500만원을 잃는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는 이야기입니다. 투시능력이 있지 않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500만원을 걸고 홀짝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죠. 또한, 이런 저런 불만과 망가지는 건강, 보이지 않는 미래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시원하게 그만 두지 못하는 것의 이유입니다. 출근길에, 지하철역 안에서 박스를 깔고 누워있는 노숙자분들을 지나치다 보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지옥철에서 시루떡처럼 찡겨지는 고통도, 곧 만나게 될 악마 상사와의 하루도, 심박수를 올리는 진상고객님과의 통화도 잘 이겨내야겠다는 결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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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Column – 골프라이프의 변화

여러분은 골프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각자의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이유와는 관계없이 골프를 시작하기 위하여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어떤 조건이 필요할 까요? 첫째, 함께 골프를 즐길 친구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모든 골프 입문자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 친구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을 겁니다. 자기 스스로 나는 골프를 쳐야겠다며 골프장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사고지요. 골프는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기에 반드시 동반자가 될 친구가 먼저 등장합니다. 친구가 골프라이프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두번째, 시간이 충분해야 합니다. 골프는 아마도 운동 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운동이라 훈련시간에 비해 발전 속도가 가장 더딘 운동입니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운동이지요. 그러다 보니 적어도 몇 개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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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호찌민 * 동나이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 정체

베트남에 무려 30년을 살다 보니 베트남 발전의 역사를 지켜본 셈입니다. 30년전 공항은 한국의 지방 도시 버스 정류장 정도로 아담한 규모였지요. 그 당시 막 도이머이 정책이 시작되고 외국인들의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생전에 무슨 연이 있었는지 그때부터 베트남과의 길고 질긴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이머이 정책이 시작되었지만 그 후로 한 10여년 동안은 눈에 보이는 발전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국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여건이 너무 좋은데 홍보가 안되었는지 발전은 더디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2003년 12월 제 22회 아세안 게임( Sea game) 이 호찌민에서 열리면서 부터 입니다. 그때부터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발전을 시작합니다. 마치 1988년 서울 올림픽 게임이 시작되면서 서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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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Column – 베트남 산업의 미래: ESS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빠른 경제성장과 도시화 속 베트남은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인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구조와 자립성 확보를 위한 전력 체계 재편을 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ESS (에너지 저장 시스템)는 전력 시장의 회복력과 유연성을 높이는 전략적 인프라로 주목받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반복된 전력 수급 불안은 ESS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건기 수력발전 비중 급감으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며, 2023년 북부 공단과 2024년 하이퐁 지역에서 전력 제한 조치가 발생했다. 이는 기업의 연료비 급증과 설비 안정성 저하로 이어져, 전력 공급 충격을 완화하고 산업용 수요를 안정시킬 ‘분산형 전력 완충 장치’ 로서 ESS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1. 성장 가능성: 외국인 투자 확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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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맹 자 (나준식 옮김, 새벽이슬)

– 인의예지 – 매일 매일을 전쟁하는 마음으로 정신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몸은 나이 마흔이 변곡점이 되어, 건강 신호등에 빨간불이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합니다. 살이 좀 찐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못 입는 바지를 쌓아 놓은 공간이 옷장 한 구석에서 63빌딩처럼 높아지게 됩니다. 건강 검진을 받으면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이란 그물에 적어도 한 개는 걸리며 지나간 세월을 원망하게 합니다. 술자리에서 함께 취하길 바라는 고객이나 상사가 권하는 술을 거절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회식할 때 불판 위에서 묵은지와 함께 노릇노릇 익어가는 삽겹살 조각에 젓가락이 가는 것을 멈출 수 있는 자제력이 있었다면 필시 나는 지금보다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었을 겁니다. 외근 나갔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눈에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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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먼나라 이웃나라

– 구슬을 꿰어 목걸이를 만드는 기쁨 – 우리는 다른 나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다른 나라 ‘외국’은 배우고 가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고, 흥미롭고 궁금한 탐험의 대상이기도 하고, 돈을 쓰거나 벌게 해주는 무역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없던 살림마저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으로 다 날려버린 대한민국 국민에게 외국은 한동안 배워야하는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식량도 충분하지 않았던 시기에 전후 세대들은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분유, 밀가루로 배를 채우고, 극장에서 로마의 휴일, 자이안트, 쿼바디스, 벤허 같은 영화를 보며 서양문화에 대한 동경을 키워 나갔습니다. 60~70년대 산업화와 수출 경제 시절에는 외국의 기술을 배우고, 바이어들의 맘에 들기 위해 매너를 갖추는 차원에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만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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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말의 무게

무심코 SNS를 보다가 한 사진 속에 흥미로운 글을 보았습니다. 言出如箭 前不可輕發 一入人耳 有力難拔 “말의 화살을 가벼이 던지지 말라. 한번 사람의 귀에 박히면 힘으로는 빼낼 수 없다” 13세기 중국의 극작가인 왕실보라는 분이 쓴 글인데, 의미가 깊지 않습니까? 말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 통하는 이야기지요. 특히 저같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쉽게 말을 내뱉는 인간에게는 좋은 반성의 시간도 줍니다. 제가 그러지 못해서인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말을 적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현명하고 지혜로울 수도 있지만 이기적이기도 하지요. 남의 말만 듣고 자신은 내 보이지 않는 사람. 그래서 존경하긴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지요. 만날 때마다 늘 나만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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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Column – 골프의 변화

세상은 참 많이 변합니다. 세월보다 변화가 항상 먼저 달리지요. 특히 요즘은 인공지능이 출연하면서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모든 요소가 정신없이 달리며 변화하는데, 운동은 그래도 보수적인 변화만을 허용하는 듯합니다. 오늘은 골프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만히 세어보니 골프 경력이 올해로 37년이 되는군요. 참 오랜 세월 골프와 함께 했습니다. 37년전 그 당시 골프와 지금의 골프 어떻게 바뀌었나요? 약속의 무게 제일 먼저 실감하는 변화는 골프 약속의 무게입니다. 37년 전 골프 약속은 그냥 단순한 약속은 아니었지요. 절대 지존의 약속이었습니다. 일단 정해진 골프약속은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은 한 바뀔 수 없다는 것이 마치 사회적 규약처럼 인식되던 때였습니다. 그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갓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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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우리는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직장(너무 크면 들어가기 어려우며, 스트레스가 심할것이고, 너무 작으면 급여가 작아 생활이 힘들 거니까)에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손을 잡으면 전기가 ‘찌리릿’하고 통하고, 말이 잘 통하는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들딸 구별없이 하나에서 둘 낳아서 키우며, 퇴직 전에 자식들 결혼시키고, 정년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넉넉한 연금을 받으며 건강한 몸으로 평균 연령만큼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나는 평범한 인생을 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렵냐?’ 라는 말을 자주, 아주 자주 하며 살게 됩니다. 일단 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날 수 없으니, 인생은 시작 부터가 뽑기입니다. 어렸을때는 눈코입의 생김새부터 배열 상태, 뼈의 길이를 가지고 부모님 원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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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업의 미래: ESS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실증 기반 운영 노하우의 힘: 베트남 시장 리스크 관리와 지속 성장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베트남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SS는 베트남 전력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기회뿐 아니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소 또한 상존한다. 베트남 ESS 산업은 지금,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1. 성장 가능성: 제도적 기반 위에 열린 시장 기회 베트남 정부는 PDP8(국가전력개발계획)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 체계와 스마트그리드, 재생에너지 연계형 ESS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직접전력구매계약(DPPA) 도입과 전기법 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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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나는 죄가 없는가?

최근 세간에 급격하게 떠도는 말이 하나 있다.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 지도자와 국민의 수준은 당연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 말에는 비아냥과 냉소가 담겨있지만 그 냉소를 무시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역시 포함되어 있다. 1930년대 독일은 히틀러를 선택했다. 그는 대중의 불안과 불만을 자극했고, 민족주의와 증오의 깃발 아래 선동된 수많은 군중이 그에게 열광했다. 그리고 역사상 최악의 전쟁과 학살이 벌어졌다. 600만명의 유대인이 그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스실에서 운명을 달리해야 했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의 총칼아래 청춘을 묻었고, 아들과 남편을 잃은 어머니와 부인만 남은 가족을 양산했다. 하지만 역사는 히틀러만을 악인으로 규정했다. “국민은 속았다, 피해자다”라는 프레임은 과연 진실일까? ———————————— 정치인의 자격 플라톤은 이상적인 국가를 위해 철인哲人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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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자녀 교육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부부 중 1명은 일정 시기가 되면 경제적 활동을 그만두고 자녀 교육에 전념하는 것이 매우 흔한 풍경입니다. 경제적 활동을 하는 다른 배우자 수입의 상당 부분 역시 학원비, 과외비 등 사교육비로 많이 사용됩니다. 진도에 따라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해 놓는 ‘선행 학습’이 상식이 되어버린 교육 환경에서, 학교는 시험이라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거대한 원형경기장(콜로세움)이 되고, 우리 아이들은 학원과 부모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검투사(글래디에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이 끝날 때마다 기존의 챔피언(전교 1등)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안도의 한숨을 쉬거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며 주변을 놀라게 합니다. 챔피언의 부모는 자신의 투자와 아이의 노력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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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 – 길고 긴 여행

일전에 베트남의 전승 기념일 준비로 호찌민이 한창 바쁘던 4월말경, 한국에서 형제 자매 6명이 베트남을 찾았다. 이 여행이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이유는 그들의 연령이 무려 60대 중반에서 80채 초반까지의 장년 층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으로 나갔던 꽃보다 할배라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베트남에서 실제로 열린 것이다. 그중 가장 젊은 막내(65세) 부부가 가이드를 맡는 것으로 하고 그 이로 60대 후반부터 80대 전반 할매, 할배를 데리고 4째가 살고 있는 베트남에 몰려왔다. 꽃보다 할매, 할배의 베트남 판이다. 이들을 맞아야 하는 필자와 집사람은 반가운 마음으로 미소가 피어나지만 심적으로 텐션이 장난이 아니다.한 15여년 전에는 주로 여자 가족들이 중심이 되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모두 젊은 시절이라 별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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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Column – 베트남 산업의 미래: ESS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기술력으로 앞서가는 에너지 전환 베트남 ESS 시장 선점을 위한 조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베트남도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생산량 확대만으로 전력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간헐적인 재생에너지 특성상,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 핵심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ESS는 전력 피크 조절, 계통 안정화, 나아가 전력거래와 탄소 저감 연계까지 가능한 전략 기술로, 베트남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ESS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술적 발전은 물론이고, 정책적 지원과 명확한 시장 규제 체계가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2024년 전기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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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olumn – 백범일지(도진순 주해)

살다보면 막막한 때가 있습니다. 큰 맘 먹고 시작한 일이 계획한 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갑작스러운 변화 때문에 평범했던 일상이 ‘난(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동란, IMF 대란, 코로나 마스크 대란…)’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직장이 잘 안잡혀 미래가 잘 안보일 수도 있고, 결혼을 못한 채 나이만 들어서 답답할 수도 있고, 자식이 내 맘대로 크지 않아 한숨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내 능력 이상으로 잘 풀릴 때도 있고, 내 잘못 없이 희한하게 꼬일 수도 있는 인생 속에서 내 한 몸 지키는 현명한 방법은 세상의 흐름에 따라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처세술을 익히거나, 세상을 등지고 산과 강을 벗 삼아 은둔 생활에 드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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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필담(小心筆談) – 만들어 가는 미래

지난 주는 베트남의 남부 해방일과 노동절이 겹쳐 5일간의 강제 휴일이 주어졌지요. 휴일이 반가운 것도 있지만 뭔가 쫓기는 듯 살아가는 범부들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되곤 합니다. 이 길고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대책 없이 주어진 텅 빈 주머니를 받은 것처럼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은 5일간의 휴일이 어떻게 전개되고 마감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 휴일을 보내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대회를 시청했지요. 우리 한국의 태극 낭자 중에 유해란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한국 여자치고는 아주 건강한 몸을 가졌지만 어린아이와 같은 밝고 수줍은 얼굴을 지난 선수입니다. 2년전 미국으로 진출하여 이번에 두번째 시즌을 맞는데 이미 2승을 챙긴 선수입니다. 이번주 전, 그러니까 전주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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