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복통과 황달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가 검사 결과 서로 다른 부위에 두 종류의 암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복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현지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인 복부 통증과 피부 및 눈공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을 겪던 한 환자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간암과 대장암을 동시에 진단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를 전이암이 아닌, 각기 다른 장기에서 독립적으로 발생한 ‘이차 원발암’으로 분석했다.
의료진은 환자가 호소한 황달 증상이 종양이 담도를 압박하면서 나타난 신호였으며, 복통 역시 소화기 계통에 발생한 종양들이 진행되면서 나타난 전조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암만 발견되어도 치료가 까다롭지만, 이 환자처럼 서로 다른 성격의 암이 동시에 발견될 경우 치료 계획 수립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전문의들은 “황달이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지속적인 복통은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일 수 있다”며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전 정기적인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이번 사례는 암의 초기 증상이 흔한 소화기 질환이나 피로로 오인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보건 당국은 발암 물질 노출을 줄이는 식습관 개선과 함께 고위험군에 대한 정밀 건강 검진의 필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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