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집착할 어떤 것도 없으니 자유롭고, 그러기에 쉽게 이 땅의 사람들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또 같은 이유로 그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앞일이라는 게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살아가는 길목마다 ‘우연’이 도사리고 앉아 기다리는 탓이다. 우연은 여러 가지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때로는 비나 바람과 같은 자연의 현상으로, 때로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도 나타나는데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런 우연의 족적이 곳곳에 찍혀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우연이 만들어가는 일을 가리켜 나같이 하나님의 다스림에 대해 확신하는 사람들은 섭리라고 부르는데 어쨌거나 해석이 어렵고 신비하기는 …
Read More »시작에 더하는 기대
2018년 10월 29일 몽선생의 사이공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컬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