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맛집 5곳 “미슐랭서 쫓겨났다”…빕구르망 명단 탈락

-돈덕·쏘이밧 등 2년 연속 선정됐던 식당들 제외…사장들 “당황스럽다”

Khách xếp hàng trước cửa nhà hàng Don Duck. Ảnh: NVCC

베트남의 인기 레스토랑 5곳이 미슐랭 가이드 2025년판에서 제외되면서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7일 보도했다. 

5일 다낭에서 열린 미슐랭 가이드 발표식에서 돈덕 올드 쿼터(Don Duck Old Quarter), 포호아 파스퇴르(Pho Hoa Pasteur), 딤투탁(Dim Tu Tac), 쏘이밧(Xoi Bat), 몬비엣(Mon Viet) 등 5개 식당이 “합리적 가격의 좋은 음식”을 인정하는 빕구르망(Bib Gourmand) 카테고리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하노이 돈덕 올드 쿼터의 셰프 겸 사장 도반끼엠(Do Van Kiem)은 “행사 초청장을 받지 못했지만 주최 측이 놓쳤을 거라 생각하고 다낭에 왔다”며 “우리 레스토랑이 제외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돈덕은 2년 연속 빕구르망에 선정됐었다. 끼엠은 그 기간 고객이 30% 이상 늘었고 여름 저녁마다 오리 요리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섰다고 설명했다.

43세인 이 셰프는 “음식 준비나 원재료 품질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며 “품질은 올라가기만 했지 떨어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직원 교육도 더 잘하고 있고 손님들에게 항상 피드백을 요청해 부족한 점을 즉시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끼엠은 구글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같은 플랫폼의 리뷰도 여전히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6월 10일 하노이로 돌아가 내년 미슐랭 복귀를 위해 레스토랑 운영 전반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님의 90%가 외국인”이라며 미슐랭 명단에서 제외된 후 고객 수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호찌민시에서는 쏘이밧이 2년 만에 빅구르망 명단에서 떨어졌다. 후인푹틴(Huynh Phuc Thinh) 셰프는 2024년 말 공간 제약으로 임시 휴업했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휴업 한 달 후 미슐랭 측이 이메일로 새 주소를 문의했다고 전했다.

미슐랭 측은 레스토랑 제외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슐랭 1스타, 2스타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닉 반더비컨(Nic Vanderbeeken) 셰프는 요리 품질 하락, 주방 직원 변화, 휴업, 일관성 없는 서비스, 위생 문제 등이 가능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슐랭에 따르면 빕구르망 레스토랑은 합리적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곳으로 선정된다. 심사관들은 요리에 반영된 셰프의 개성, 맛의 조화, 요리 기술 숙련도, 재료 품질, 시간과 메뉴 전반의 일관성 등 5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미슐랭 가이드는 투명성과 객관성을 둘러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전직 미슐랭 심사관 파스칼 레미(Pascal Remy)는 심사관들이 평가해야 할 레스토랑의 양에 종종 압도당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빕구르망 제외 외에도 미슐랭 셀렉티드 카테고리에 이전에 등재됐던 베트남 레스토랑 3곳인 트레 다이닝(Tre Dining), 에르베 다이닝 룸(Hervé Dining Room), 마사 프렌치 이터리 바이 에르베(MaSa French Eatery by Hervé)도 올해 제외됐다.

Vnexpress 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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