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치즈 등 유단백 적게 먹은 중년 여성, 복부 비만 발생률 2배 높아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자료로 12년간 중년 여성 4014명 추적
-꾸준히 섭취땐 근육 감소도 방지

우유, 요거트, 치즈 등 유단백 적게 먹는 여성은 근육 감소 및 복부 비만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KoGES) 자료를 이용해 중년 및 노년 여성 4014명을 대상으로 최대 1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국제학술지 임상 영양저널 최신호에 연구 결과를 발표됐다.

연구팀은 유단백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근육 감소와 복부비만 발생률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유단백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서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발생률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보다 약 2배 높았다.

우유, 요거트, 치즈에 주로 함유된 유단백은 근육 및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준혁 교수는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낙상 위험도 및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도 높을 뿐 아니라, 폐경이 되면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므로 폐경 전부터 미리 영양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꾸준한 유단백 섭취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위험성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조선일보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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