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V리그)가 2026-2027 시즌을 맞아 외국인 선수 정원 확대, 해외 동포 선수 유입, VAR 전경기 도입 및 방송 인프라 개선을 바탕으로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6-2027 시즌 V리그는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개편해 출전 명단 등록 및 경기 출전 가능 외국인 선수를 기존보다 1명 늘어난 최대 4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는 공안하노이 FC, 공안호찌민 FC, 뗴꽁 비엣텔 등 3개 구단은 최대 7명까지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V리그 무대를 누비는 외국인 선수의 약 70%가 베트남 무대 첫 진출자이며, 하노이 FC가 영입한 퀴라소 국가대표 출신 케빈 페리다(27) 등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선수들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
해외 동포(비엣 끼우) 선수들의 리그 복귀 및 유입도 가속화됐다. 지난 2025-2026 시즌 11개 구단 20명이었던 해외 동포 선수는 이번 시즌 13개 구단 25명으로 25% 증가했다. 특히 기존의 미국, 캐나다, 체코, 슬로바키아 외에도 프랑스, 벨기에, 오스트리아 출신 청소년 및 신예 자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장기적 전력 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국제 클럽 대항전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2026-2027 시즌 V리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공안하노이 FC)와 AFC 챔피언스리그 투(뗴꽁 비엣텔)에 동시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공안하노이 FC는 베트남 클럽 최초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리그 운영 및 중계 인프라 역시 대폭 개선됐다. 이번 시즌 V리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을 받은 이동식 VAR 차량 5대를 운용해 시즌 전 경기에 VAR 시스템을 적용한다. 아울러 중계권사인 FPT 플레이는 전체 182경기 중 약 30%에 12대의 50P 카메라 시스템을 투입하고 일부 경기를 4K 화질로 제작하는 등 ‘국제적 무대, 국가적 축제’라는 슬로건에 맞춰 리그 중계 품질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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