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크루즈’ 카니발 트라이엄프, 13년 전 대참사 재조명

'악취 크루즈' 카니발 트라이엄프, 13년 전 대참사 재조명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10. 2.

2013년 2월 7일, 4,000명이 넘는 승객들이 카니발 트라이엄프(Carnival Triumph)호에 승선해 4박 5일간의 꿈의 크루즈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항해는 ‘악취’로 마무리됐고, 13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승객이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날, 미국 텍사스주 Galveston에서 멕시코 Cozumel로 이동하던 중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전기 배선 시스템 전체를 태워 선박의 전력이 완전히 차단됐고, 카니발 트라이엄프는 멕시코만 위를 속수무책으로 표류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승객들은 귀를 찌르는 경보 사이렌 소리에 잠을 깼다. 선내 요리사 Abhi는 배수관을 타고 연기가 주방으로 역류하던 장면을 생생히 기억했다. 선박 책임자 Jen은 통제실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광경을 목격했다. 전화와 무전기, 경보음이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고 그는 전했다.

전력 차단으로 위생 시스템이 전면 마비되면서 선내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화장실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갑판 곳곳에 오물 봉투가 쌓였고, 바닥은 소변으로 뒤덮였다. 승객들은 극심한 악취와 무더위 속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이 크루즈 대참사는 당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크루즈 업계 역사상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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