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푸토성의 한 소수민족 기숙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급식 보조금을 부풀려 억대의 돈을 빼돌린 사건과 관련해 공범 교직원 2명이 추가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토성 공안국은 푸토성 옌럽(Yên Lập) 소수민족 기숙 중·고등학교의 출납원 쩐티민련(Trần Thị Minh Luyện)과 보건 담당 겸 급식관리위원 팜티땀(Phạm Thị Tâm) 등 2명을 형법 제356조(직무상 권한 남용 죄)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해당 학교의 쩐투동(Trần Thu Đông) 교장과 황티쑤언화(Hoàng Thị Xuân Hòa) 회계사가 동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베트남 정부는 소수민족 학생들의 생활과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학교 학생 1인당 월 180만 동(약 10만 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조사 결과 쩐투동 교장과 황티쑤언화 회계사는 2024년부터 식자재 구입비를 부풀리고 체험 활동 영수증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10억 동(약 5,400만 원) 이상의 국고 보조금을 오용 및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추가 적발된 교직원들은 교장과 회계사의 지시에 따라 식자재 납품업체들과 공모해 실제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서류를 꾸몄으며, 2024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학생들의 급식비 중 4억 8,200만 동(약 2,600만 원) 이상을 빼돌려 내부 경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푸토성 공안국은 사회적 약자인 소수민족 학생들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한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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