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에 최고 37도에 달하는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월 초부터 연달아 유입되는 초가을 찬 공기의 영향으로 북부 지방의 기온이 최고 10도 이상 급강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베트남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를 인용해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북부 평야 및 중두 지역, 푸토성 남부, 탄화성에서 광찌성에 이르는 지역은 35~36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기세를 부리고 있다. 29일 오후 1시 기준 하노이 랑(Láng) 기상대 36.8도, 푸토성 낌보이(Kim Bôi) 36.6도, 닌빈성 뇨꽌(Nho Quan) 36.3도, 응에안성 빈(Vinh) 36.1도 등을 기록했다. 이번 폭염은 10월 1일까지 지속되다가 2일부터 응에안성에서 다낭, 광응아이성에 이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10월 초 북부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두 차례의 찬 공기가 잇따라 밀려올 것으로 예보했다. 10월 1~2일 1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2~4도 하강한 뒤, 4일 밤부터 5일 사이 더욱 강력한 찬 공기가 추가로 남하하면서 북부와 북중부(탄화~하띤) 지방의 날씨가 급격히 변할 전망이다.
특히 찬 공기를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최북단 랑선(Lạng Sơn)성과 까오방(Cao Bằng)성은 기온이 10도 이상 대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랑선성의 경우 10월 4일 24~32도에서 5일 17~21도로 하루 만에 11도나 급락하며, 최저기온은 16~1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까오방성 역시 3일 최고 32도에서 5일 22도까지 떨어지며 이틀 동안 10도가 하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 하노이 역시 9월 30일 최고 37도의 무더위가 이어진 뒤 10월 1~4일 32~34도로 낮아졌다가, 강력한 찬 공기가 진입하는 5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떨어져 이전 대비 6~8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부 평야 지대와 북중부 지역 주요 도시들 또한 10월 5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6~7도량 급감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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