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부 동반 차담회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연내 추가 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확인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백악관 1층 ‘레드룸’에서 시 주석 및 펑리위안 여사를 맞아 서양식 차와 디저트를 나누며 대화를 가졌다. 음력 추석(중추절) 당일이었으나 월병 대신 2단 트레이에 담긴 서양식 다과가 제공됐다. 당초 비공개로 예정되었던 차담회는 언론에 공개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매우 크고 중요하며 긍정적인 진전을 이뤄냈다며 “미국 농민들과 국민들이 이번 방문 결과에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 역시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연내 두 차례 더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임을 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방중을 요청했다.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은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11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지난 23일 시 주석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마중을 나왔는데, 이는 미국 대통령이 해당 기지에서 외국 정상의 입국을 직접 영접한 60여 년 만의 일이다. 앞서 24일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박 크림 스프와 농어 요리, 백악관 양봉 꿀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대접했으며,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수리 조각상을 시 주석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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