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비사범계열 대학에서의 교원 양성 과정을 전면 중단하고, 사범대학 통폐합 및 신입생 선발 방식 개편에 나선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띠엔쩌우(Lê Tiến Châu) 베트남 부총리는 9월 25일 개최된 교원 수급 불균형 해소 및 사범 교육 품질 향상 회의에서 교육훈련부에 비사범계열 및 부실 대학에서의 교직 과정 운용을 즉시 중단하고 사범대 축소·통폐합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신입생 입학 단계부터 직업적 적성과 인성, 역량을 평가하는 전형을 도입하고, 교직 이수 및 자격증 연수 과정을 개편해 타 분야 우수 인재의 교직 유입을 촉진하도록 지시했다.
부총리는 또한 교육훈련부에 재무부와 협력하여 등록금, 국가 예산 지원, 교원 처우, 학자금 대출 등 사범대 관련 재정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사범대 발전 및 교육 품질 제고 방안을 올해 4분기 내 정부에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졸업생의 취업 현황과 현장 적응도를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현재 베트남 전역에는 대학 65곳을 포함해 100여 개 이상의 교원 양성 기관이 운영 중이나, 대도시 및 주요 사회경제 중심지에 편중되어 있고 전문대학의 역할이 모호해지는 등 구조적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교원 양성 기관을 현재보다 15~17곳 줄인 48~50곳 수준으로 정비할 계획이며, 하노이 사범대와 호찌민 사범대 등 14개 주요 핵심 대학이 전체 양성 규모(18만~20만 명)의 약 64%를 담당하도록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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