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메콩델타 껀터(Cần Thơ)시의 명물인 까이랑(Cái Răng) 수상시장이 바가지요금과 강압적 호객 행위 등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전통 수상 문화를 보존하면서 관광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연구가 냠 훙(Nhâm Hùng)은 현지 매체 뚜오이찌(Tuổi Trẻ)와의 인터뷰에서 까이랑 수상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행정 관리 강화, 고유 문화 보존, 관광 상품 고도화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냠 훙 연구원은 불투명한 서비스 가격과 단조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 최근 불거진 문제점들이 일회성 단속에 그치는 사후약방문식 대응에서 비롯됐다며, 일관되고 책임 명확한 장기 관리 프레임워크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까이랑 수상시장의 정체성 유지 방안도 제시됐다. 냠 훙 연구원은 과거 선상 상인 공동체의 상부상조 문화와 시장 특유의 호객 소리 등 고유 요소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상인들의 삶과 분리된 인위적 공연을 도입하기보다 시장 고유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껀터 지역 특산 기념품이 부족하고 선상 먹거리가 상인들의 일상적 식사에 머물러 있는 점을 한계로 짚었다. 이에 따라 선상 음식을 현지 풍미와 편의성을 결합한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재정비하고, 상인들의 배를 단순 상거래 공간을 넘어 문화 체험과 관광이 통합된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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