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차량호출 시장에서 승차 공유 플랫폼들의 운세기사 수익 배분 방식과 수수료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당국이 수수료 구조 파악에 나섰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그랩(Grab) 드라이버들이 앱을 끄며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유연 수수료 제도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그랩은 운행 건별·시간대별로 ‘가변 앱 사용료’를 적용하면서 기사 실수령액 비중이 기존 67~73%에서 50~75% 수준으로 낮아졌다. 현지 조사 결과 보험료와 탄소 중립 기여금 등 기사 수익 공유 대상에서 제외되는 부가 요금만 13종에 달해 단거리 운행 시 기사 수입이 절반까지 줄어드는 사례도 발생했다.
반면 경쟁사인 비 그룹(Be Group)과 그린SM(GreenSM)은 정액 수익 공유제를 유지하고 있다. 비 그룹은 하노이 63.6%, 호찌민 69.4%의 고정 비율을 적용 중이며, 그린SM은 플랫폼 기사 기준 실제 수령 비중이 73~83%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차량호출 시장 규모는 12억 달러에 달했으며, 그린SM이 점유율 46.4%를 기록해 그랩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수수료 투명성을 둘러싼 기사들의 불만과 플랫폼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자 베트남 공상부 산하 국가경쟁위원회는 지난주 주요 호출 플랫폼들에 운임 정책 및 수수료, 공제 항목에 관한 증빙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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