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쩐탄만(Trần Thanh Mẫn) 베트남 국회의장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삼성, SK, LG, 롯데 등 베트남에 투자 중인 주요 대기업 경영진과 연쇄 면담을 갖고 투자 확대 및 입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쩐탄만 국회의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의 면담에서 삼성의 베트남 내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외국인 투자 관련 법적·정책적 프레임워크를 완비하는 과정에서 삼성 등 외국계 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스마트 공장, 자동화, 고급 인력 양성 등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향후 첨단 기술 및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쩐 의장은 반도체, 인공지능(AI), 혁신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베트남의 핵심 육성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SK 측이 제안한 베트남 내 대규모 AI 센터 건립 구상과 AI·반도체·에너지 등을 주제로 한 ‘하노이 포럼’ 개최 제안을 환영하며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와의 면담에서는 누적 투자액 100억 달러(약 13조 4천억 원)를 넘어선 LG그룹의 신속한 투자 이행을 치하하고,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및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으로 지속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표가 법률 개정 과정에서 기업들과의 사전 소통을 통한 제도적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확보를 건의하자, 쩐 의장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관련 기관에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난 쩐 의장은 베트남을 아세안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아 스마트시티 개발, 인프라, 관광, 서비스 등 우선 과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간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도시 및 상업 구역 발전을 촉진하는 신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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