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안끼엠호 재개발 구상… “고건축과 현대의 조화로 수도의 심장 조성”

하노이 호안끼엠호 재개발 구상…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9. 8.

하노이시가 수도의 중심지인 호안끼엠(Hồ Gươm) 호수 및 주변 지역에 대한 도시 정비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고건축 보존과 현대적 공간 개발의 조화를 골자로 한 종합 구상이 발표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시의 호안끼엠호 일대 도시계획 조정안 자문을 맡은 호티에우찌(Hồ Thiệu Trị) 건축가는 인터뷰를 통해 역사·문화적 가치 보전과 신규 공공 공간 조성을 동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995년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복원 사업을 담당했던 그는 지난 1년여간 호안끼엠호 및 인근 지역의 마스터플랜을 연구해 왔다.

이번 정비 계획은 호안끼엠호의 역사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광장과 공원, 녹지 공간을 확대해 시민 생활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남북 축으로는 거북탑(Tháp Rùa)과 응옥선(Ngọc Sơn) 사당, 동경의숙(Đông Kinh Nghĩa Thục) 광장을 잇는 역사·문화 축을 강화하며, 동경의숙 광장에는 국가의 새로운 발전 단계를 상징하는 현대적 구조물인 ‘개선문(Khải Hoàn Môn)’ 조성을 제안했다.

동서 및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도 대폭 강화된다. 레타이토(Lê Thái Tổ) 거리에서 냐토(Nhà Thờ) 거리로 이어지는 도로를 개설해 서측 연결성을 높이고, 동측으로는 짱띠엔(Tràng Tiền) 거리를 따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와 국립역사박물관을 거쳐 홍강(sông Hồng) 경관 대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향후 홍강 변에는 관광 유람선 선착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금융타워, 타임스퀘어, 7성급 호텔 등 신규 상업·현대 시설과 기존 고건축물 간의 조화 문제에 대해 호티에우찌 건축가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예로 들며, 전통 건축과 현대적 디자인의 대비가 오히려 도시 공간의 상징성과 다채로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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