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쇼핑몰, 단순 쇼핑 공간서 ‘체험형 공간’으로 체질 개선

베트남 쇼핑몰, 단순 쇼핑 공간서 '체험형 공간'으로 체질 개선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Real Estate
날짜: 2026. 9. 6.

베트남 리테일 시장이 단순한 상품 구매 공간을 넘어 식음료(F&B),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설을 결합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체험형 매장(Destination Retail)’ 모델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베트남의 황응우옛민(Hoàng Nguyệt Minh) 이사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됨에 따라 호찌민시 등 주요 도시의 쇼핑몰들이 단순 매장 구성에서 벗어나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당, 카페, 영화관, 놀이시설, 피트니스, 전시 및 지역 커뮤니티 행사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 업종이 입점업체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비롯해 호찌민의 ‘띠소몰 살라(Thiso Mall Sala)’, ‘빈콤 메가몰 그랜드파크(Vincom Mega Mall Grand Park)’ 등 주요 신규 쇼핑몰들은 쇼핑과 함께 식사, 문화 생활, 휴식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방문객을 유인하고 있다. 데이비드 잭슨(David Jackson) 에비슨영(Avison Young) 베트남 대표는 입점 브랜드들이 매장 위치나 면적뿐만 아니라 집객력과 타깃 고객층과의 부합 여부를 최우선 고려 요소로 두면서, 임대인 역시 운용 품질과 입점업체 구성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쇼핑몰의 체질 개선 압박은 신규 리테일 공급이 계속 늘어나면서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추정에 따르면 하노이는 2028년까지 약 31만 4,000㎡의 신규 리테일 면적이 추가될 예정이며, 호찌민시 동부 및 북부 지역은 2029년까지 약 28만 6,500㎡, 구 빈즈엉 지역은 약 17만 4,000㎡의 신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쇼핑몰들이 단순 임대를 넘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복합 공간’으로의 전환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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