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특사단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 및 평화 협상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3일간 키이우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크렘린궁 발표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5일 푸틴 대통령이 미 특사단의 키이우 내 협상 준비 및 진행에 맞춰 자정을 기해 3일 동안 키이우 공격을 일시 중단할 것을 최고사령관으로서 명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는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 안건을 들고 모스크바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회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년 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특사단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 특사단이 모스크바 일정을 마치고 6일 항공편으로 키이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영공이 전면 폐쇄되어 외국 인사들이 주로 폴란드를 거쳐 열차로 이동했던 점을 감안하면 항공기를 이용한 키이우 진입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특사단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항 2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영공에 진입한 우크라이나 무인기(UAV) 53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최근 수개월간의 일일 평균치보다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푸틴 대통령은 두 특사를 “진정성 있는 대화 상대이자 언제든 환영받는 손님”으로 칭하며 형식적인 외교를 넘어선 실질적 협상에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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