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다낭 출신의 레 뚜에 띤(Lê Tuệ Tĩnh) 씨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10일간 ‘소티베트’로 불리는 인도 라다크 지역을 여행한 후기가 베트남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라다크는 고대 불교 사원과 화려한 오색 타르초(깃발), 불탑 등 티베트 고원과 유사한 문화와 생활 양식을 가지고 있어 ‘소티베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띤 씨는 고도 4,350m에 위치한 길이 160km의 판공초(Pangong Tso) 호수가 하루 중 시간대에 따라 푸른색, 녹색, 붉은색으로 변하며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주도 레(Leh)에서 5,000m 고도의 카르둥라(Khardung La) 고개를 지나 만날 수 있는 누브라(Nubra) 계곡에서는 낙타를 타고 히말라야와 카라코람 산맥의 웅장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 언덕에 위치한 디스킷(Diskit) 사원은 14세기에 건립된 티베트 불교 겔룩파 사원으로, 오래된 경전과 탕카(불화) 등 역사적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다만 라다크 지역 대부분이 해발 3,5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고산병으로 인한 두통과 피로감이 발생하기 쉽다. 띤 씨는 적응을 위해 초기 며칠 동안 산소통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현지 주민들은 주로 불교를 믿으며 한적함과 깨끗함을 선호하고 외지인에게 친절한 태도를 보인다.
이번 10일간의 여행에는 이동, 숙박, 식비를 포함해 총 3,500만 동(약 188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라다크 여행의 적기는 4월부터 10월까지지만, 강한 향신료와 제한된 음식 선택지, 산사태나 고산병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고 험난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