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전국 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3개 팀이 중국, 인도 및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자라이성 인민위원회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열린 ‘로보타콘 WRO 2026(Robotacon WRO 2026)’ 전국 결선 대회를 마무리하고 2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의 12개 성·시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에서 참전한 160개 팀,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사흘간의 경연 끝에 조직위원회는 5개 참가 부문(B1~B5)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56개 팀, 155명의 참가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자동 로봇이 원형 경기장에서 상대 로봇을 밀어내는 B5(스모 로봇) 부문부터, 실생활 문제를 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B4(미래 혁신가) 부문, 복잡한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다루는 B1·B2·B3(로보미션) 부문 등 다채로운 종목에서 경연이 이뤄졌다.
시상식에서는 결선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23개 팀이 베트남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 팀은 중국 난징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는 WRO 국제 대회 및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개최되는 WRO 월드 파이널(세계 결선)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주베트남 덴마크 대사관의 라세 페데르센 호르스호이(Lasse Pedersen Hjortshøj) 상무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로보타콘 WRO가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팀워크,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우수한 STEM 교육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교육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가장 지속 가능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회는 ‘로봇, 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려 기술과 문화적 가치를 결합한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