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고 지도부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유치와 인재 육성·관리 체계의 전면 개편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유치 메커니즘 구축을 지시하며 ‘베트남 인재 비자(Thị thực nhân tài Việt Nam)’ 신설 검토를 당부했다. 해당 비자는 투명하고 처리 기한이 명확한 단일 창구(원스톱) 절차를 갖추고, 인재와 그 가족의 임금, 거주, 노동, 세금, 주택, 의료, 교육, 학위 및 자격 인정 등 제반 정책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주재 베트남 대사관 등 외교기관을 활용해 국가에 필요한 분야의 해외 전문가 및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어 지도자는 리더십과 거버넌스 혁신을 주문하며 인재 발굴·배치·환경 조성에 대한 조직 수장의 책임을 강화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거나 불공정하고 악의적인 조직 문화로 인재를 유출시킨 수장에게 책임을 묻고, 인재 정책을 악용해 부당 채용, 성과 부풀리기, 예산 낭비를 저지르는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개인 평가’ 중심에서 ‘영향과 결과 측정’ 방식으로 평가 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디지털 거버넌스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 및 산업 생태계 개혁 방안도 제시됐다. 대학과 연구기관에 더 높은 자율권을 부여하되 학술적 진실성과 자원 활용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우수 학생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 협력을 확대하도록 했다. 또한 기업이 인재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교육·연구·투자에 직접 참여해야 하며, 전략적 인재는 조직 내 후계자 양성과 지식 이전, 지적 재산 형성 등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