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넘어 도시 OS 구축해야”… 호찌민 100년 도시 계획 제언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8. 24.

베트남 경제 수도 호찌민시가 향후 100년간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정된 도시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벗어나 적응형 ‘도시 운영체제(OS)’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 전문가들은 100년 뒤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미래 세대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와 도시 운영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100년 단위의 계획은 핵심 가치 및 목표(100년), 공간 구조 및 인프라(20~30년), 전략(10년), 우선 추진 사업(5년), 연례 평가 및 조정 등 단계별 시간 지평으로 나누어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이공강 수계와 생태계, 문화유산, 삶의 질 등 보호해야 할 도시의 ‘핵심 유전자(DNA)’를 명확히 정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시 개발은 구역별 인프라 수용 능력과 연동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시철도(메트로)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빙찌에우(Bình Triệu) 환승 거점 등은 고밀도 대중교통 지향 개발(TOD)을 추진하는 반면, 인프라가 미흡하거나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은 개발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투자가 가져오는 주변 토지 가치 상승분을 회수해 다시 인프라와 공공장소에 재투자하는 ‘토지 가치 회수(LVC)’ 메커니즘을 도입해 개발 재원을 선순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도시 OS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생태(Ecology), 경제(Economy), 형평성(Equity), 효율성(Efficiency), 주민 참여(Engagement) 등 ‘5E 원칙’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 차원의 마스터플랜(Top-down)과 동·면 단위 현장 공동체의 참여형 도시 조성(Bottom-up)을 결합하고, 인구, 밀도, 녹지율, 공공서비스 접근성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피드백·조정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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