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항공 MH89편(쿠알라룸푸르행) 항공기가 지난 20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활주로 16R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화염이 분출되자 이륙을 즉각 포기했다. 이 사고로 해당 활주로는 약 2시간 30분간 폐쇄됐다.
항공 사고 전문 매체 애비에이션 헤럴드(Aviation Herald)에 따르면, 기체 등록번호 9M-MTK인 에어버스 A330-300은 시속 약 30노트로 가속하던 중 왼쪽 엔진인 프랫 앤 휘트니 PW4168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하고 추력이 급격히 떨어지자 조종사들이 이륙 중단을 결정했다.
추력 손실로 기체가 왼쪽으로 쏠렸으나 조종사들이 활주로 이탈을 막고 중심선으로 기체를 복귀시켰다. 항공기는 약 1시간 동안 활주로에 머문 뒤 계류장으로 귀환했다고 같은 매체는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국토교통성을 인용해 현지 시간 오전 10시 40분경 엔진 후방에서 검은 연기가 분출되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60명은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