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강·건자재 상위 10개 기업, 2025년 국고 납부액 19조 동 달성… 호아팟그룹이 68% 차지

베트남 철강·건자재 상위 10개 기업, 2025년 국고 납부액 19조 동 달성… 호아팟그룹이 68% 차지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Cafef
날짜: 2026. 8. 8.

베트남 주요 철강 및 건자재 기업 상위 10곳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9조 동(VND)이 넘는 국고를 납부하며 국가 재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민간 철강 공룡인 호아팟그룹(Hòa Phát)이 전체 납부액의 약 68%를 혼자 부담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7일 베트남 현지 언론이 베트남 고액 납세 기업 순위(VNTAX200)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5년 철강·건자재 분야 상위 10개 기업의 총 납세액은 19조 38억 동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520억 동 이상을 국고에 납부한 셈이다. 기업별로는 호아팟그룹이 12조 9,540억 동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화센그룹(Hoa Sen)이 1조 2,300억 동으로 2위, 베트남시멘트공사(VICEM)가 1조 1,100억 동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베트남철강공사(VNSTEEL)가 9,270억 동으로 뒤를 이었으며 남킴철강, 빈민플라스틱, 비엔화건자재, 안크엉목재, 티엔퐁플라스틱, 동아똔 등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호아팟, 화센, VNSTEEL, 남킴, 동아똔 등 5개 철강 기업의 납세액이 총 16조 2,870억 동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나머지 5개 건자재 기업의 납세액은 2조 7,510억 동(14.5%)이었다. 전체 상위 10개 기업의 납부액은 2024년 대비 2.9%(5,720억 동) 소폭 감소했으나, 2023년(약 13조 동)과 비교하면 2년 만에 40.6%(약 5조 5,000억 동) 증가한 수치다.

기업마다 납세 구조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민간 철강사의 경우 수입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비중이 높았다. 호아팟그룹은 수입 부가가치세가 약 8조 7,660억 동으로 전체 납세액의 67.7%를 차지했으며 법인세는 약 1조 9,950억 동(15.4%)이었다. 화센그룹과 남킴철강 역시 수입 부가가치세와 수출입세가 전체 납부액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시멘트·채석 기업인 VICEM과 비엔화건자재는 자원세, 토지 임대료, 환경보호비 등 자원 및 토지 사용 관련 세금·부과금 비중이 높았으며, 빈민플라스틱은 법인세 비중이 62%(3,020억 동)에 달해 뛰어난 수익성을 반영했다.

한편 2025년 베트남 철강 시장은 내수 중심의 성장을 나타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2025년 완성강 생산량은 3,226만 톤(9.6% 증가), 판매량은 3,162만 톤(8.7% 증가)을 기록했으나 수출은 37.9% 감소한 약 500만 톤에 그쳤다. 건설용 강재 수요 호조에 힘입어 관련 시장 점유율 36.5%를 보유한 호아팟그룹과 11.63%를 보유한 VNSTEEL이 내수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었다. VICEM 또한 시멘트 및 클링커 소비량이 8.5% 증가하며 매출 28조 8,480억 동을 달성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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