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팜 녓 브엉(Phạm Nhật Vượng) 이사회 의장의 딸인 팜 녓 민 아인(Phạm Nhật Minh Anh)이 빈그룹 생태계 내 계열사 이사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경영 활동에 공식 참여했다.
6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빈그룹이 공시한 2026년 상반기 지배구조 보고서에서 팜 녓 브엉 의장과 팜 투 흐엉(Phạm Thu Hương) 부의장의 딸인 민 아인이 주식회사 빈 뉴 호라이즌(Vin New Horizon)의 이사회 구성원(사외/사내 이사)으로 기재됐다. 그동안 빈그룹의 지배구조 보고서에서 민 아인은 팜 녓 브엉 의장과 팜 투 흐엉 부의장의 특수관계인으로만 분류되어 있었으나, 이번 임명으로 팜 녓 브엉 의장의 자녀 3명 모두가 빈그룹 계열사의 이사회 및 경영진으로 참여하게 됐다.
기업 등록 정보에 따르면 빈 뉴 호라이즌은 2025년 10월 23일에 설립됐으며, 하노이시 롱비엔(Long Biên)구 빈홈스 리버사이드(Vinhomes Riverside) 도시구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본금은 1조 동(VND) 규모로, 주요 사업 분야는 노인 및 자가 돌봄이 불가능한 이들을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다.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빈그룹이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으며, 팜 녓 브엉 의장의 부인이자 해당 회사의 이사회 의장 겸 법정 대리인을 맡고 있는 팜 투 흐엉 부의장이 32%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3%의 지분은 팜 녓 브엉 의장의 두 며느리인 응우옌 프엉 니(Nguyễn Phương Nhi), 부이란 아인(Bùi Lan Anh)과 딸 팜 녓 민 아인이 각각 1%씩 나누어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당 기업의 총괄사장(CEO)은 쩐 탄 뚜이(Trần Thanh Thủy)가 맡고 있다.
빈 뉴 호라이즌은 호찌민시 껀지오(Cần Giờ) 지역에 5성급 요양병원, 휴양 호텔 및 노인 돌봄 서비스 시스템 등을 갖춘 고급 은퇴 도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빈그룹 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팜 녓 브엉 의장의 두 아들 역시 여러 계열사에서 주요 직책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장남인 팜 녓 꽌 아인(Phạm Nhật Quân Anh)은 빈로보틱스, 빈패스트, 빈모션, 빈메탈, 빈메탈 하띤, 빈패스트 베트남 등 6개 기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차남인 팜 녓 민 황(Phạm Nhật Minh Hoàng)은 빈로보틱스, 빈메탈, 빈메탈 하띤, 빈서지컬 등 4개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